Issue 145, Oct 2018
보는 것과 들여다보는 것, 그 차이
U.S.A
Thomas Bayrle:Playtime
2018.6.20-2018.9.2 뉴욕, 뉴 뮤지엄
뉴욕 로어 이스트 사이드에 위치하는 뉴 뮤지엄(New Museum)은 건물의 외양만큼이나 신선한 동시대 작가들의 전시를 매 시즌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. 지난 여름 이 미술관의 3층과 4층에서 관람객은 독일 출신 작가 토마스 바일레(Thomas Bayrle) 의 회고전을 만나볼 수 있었다. “언제부터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결심했는가”라는 큐레이터의 질문에 작가는 “꽤 늦게서야”라는 답을 내놓았다. 직조 공장의 견습공, 출판사 대표, 광고 그래픽 디자이너 등 바일레는 다양한 길을 돌아왔다. 그렇게 그는 스스로 언제나 ‘예술가'라는 정의 끄트머리 즈음에 자신이 존재한다고 믿어왔다. 1960년대 작품 활동을 시작하고 약 20여 년이 흐른 시점에야 바일레는 자신을 스스로 예술가라 칭했다.
● 정하영 미국 통신원 ● 사진 New Museum 제공
'Thomas Bayrle: Playtime' 2018 Exhibition view: New Museum, New York Photo: Maris Hutchinson / EPW Studio